오빠께 받은 생일선물^^


앞면

뒷면


어쩜 이렇게 10000% 내 스타일일 수 있는지!

잘 쓸게요. 고마워요!


오빠, '생일 선물의 가격 제한은 없습니다' 라구요? 

 

by 두두 | 2012/01/22 22:26 | 엄청난 일상 | 트랙백 | 덧글(1)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

 방학때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다.

'평소에는 절대로 할 수 없는, 방학이기때문에 할 수 있는 것.'

 그 중 하나가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에 가 보는 것. (예술의 전당 11시 콘서트는 매월 두번째 목요일 11시, 첼리스트 송영훈씨의 해설과 함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콘서트이다)
 방학의 잉여를 마음껏 즐겨봅세~! 하는 마음으로 예매했다.(티켓 가격도 2만원으로 무척 착하다:) 게다가 프로그램도 다 내가 좋아하는 곡들이어서 더 신났다. (지휘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병욱 님으로 변경됨)


방학의 잉여잉여 로망을 불태우던 나.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그.렇.다.

 방학 숙제를 목적으로 온 듯한 수 많은 청소년&어린이 여러분들...;;
잘못된 박수 타이밍과 휘몰아치는 기침소리를 두려워하며 일단 자리에 앉았다. 예매 할 때도 거의 만석이라 '잉여인들이 많군'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어...

 첫 곡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1악장.
내가 사랑하는 피아노 협주곡 BEST 5에 들어가는 곡이다. 지금은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 곡이 발표 당시에는 혹평에 시달렸다니... 작곡가에 대한 설명도 재미있게 해 주셔서 곡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연주자들마다 곡을 해석하는 방향이 조금씩 달라서 똑 같은 곡을 들어도 연주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 어떤 분은 한 음 한 음 꼭 꼭 눌러 따따따당~ 하고 넘어가는 부분을 어떤 분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따라라랑~ 연주한다. 그런데 한 CD를 계속 듣다보니 그 분의 연주가 내 귀에 박혀서 좀 다르게 해석된 연주를 들으면 뭔가 어색하다. 곡에 대한 편견이 생길까봐 연주자를 섞어 들으려고 애쓰던 때가 있었는데 역시 내가 더 좋아하는 방향으로 연주하시는 분의 CD를 찾게 된다.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에서 빠르고 강하게 휘몰아치는 듯 하지만 부드럽게 이어지는 파트를 가장 좋아하는데(두근두근하며 그 부분이 나올때 까지 기다린다) 오늘 연주는 휘몰아치기는 하지만 음들이 하나 하나 선명하지 않고 뭉떵한 느낌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두 번째 곡은 아아~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 2번 2,3악장!
 라흐마니노프는 교향곡 제 1번의 실패와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청명하면서도 강렬한 피아노 음색과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언제 들어도 정말 최고!)의 폭발적인 인기 때문에 이 교향곡을 작곡하며 압박을 많이 받았었단다.
 전체적으로 관악기 소리가 잘 안들려서(팍! 치고 나왔으면 하는 부분에서 너무 수줍은 소리가 났다ㅠ) 아쉬웠다. 현악에 묻혀버리는 느낌. 그래도 역시 라흐마니노프님은 진리!

세 번째 곡은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1,2악장.
 사실 '브루흐'의 존재를 오늘 처음 알았다.;; 개인적으로 바이올린 협주곡의 매력을 아직 못 찾은터라 편안한 마음으로 들었다. 근데 1,2악장만 들으니 뭔가 짤리는 느낌이라 마지막 악장까지 다 들어보고 싶다.

마지막 곡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 1번 4악장.
 프로그램을 처음 봤을때 곡 순서를 참 잘 정했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새해 첫 11시 콘서트인 만큼 희망차고 멋지게 대미를 장식해줄 곡으론 역시 4악장이 최고지.
 사실 브람스의 교향곡을 들으면 '어랏, 베토벤 교향곡 같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역시나 이 곡도 베토벤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21년이라는 시간 끝에 완성되었단다. (베토벤 교향곡 제 10번이라 불리기도 한다) 
 운명 교향곡의 주선율과 비슷한 전개로 특히 4악장에서는 운명 교향곡의 4악장처럼 환희 넘치는 웅장한 마무리가 포인트!!
 이번에도 수줍은 관악 파트가 아쉬웠지만 좋은 곡은 언제 들어도 참 좋다.

교향곡 전 악장을 연주하지 않고 대중들에게 가장 친근한 부분을 연주해서인지 몰입도가 높았다.(박수 미스 없었음^^) 첼리스트 송영훈씨의 군더더기 없는 설명과 중간중간 유머와 위트 넘치는 멘트까지! 2월 연주회에도 가고 싶어서 일정을 찾아보았다.

맙소사!! 라흐마니노프 피협 2번 1악장... 꼭! 꼭 들어야해!!! 했는데...
2월 9일ㅠㅁㅠ

오오오오 쇼팽 피협!! 멘델스존 교향곡!!!! 했는데...
3월 8일ㅠㅠ

잉여 잉여의 날은 또 언제 올것인가!!
 

by 두두 | 2012/01/14 14:08 | 트랙백 | 덧글(2)

호두 & 애플파이 만들기

베이킹하기에 딱 좋은 요즘 날씨!
따끈따끈한 오븐 앞에 붙어 향긋한 빵 냄새를 잔뜩 들어마시고 있노라면 몸은 따뜻, 배는 든든, 마음은 흐뭇!
파이 구울 때 은박지로 싼 군고구마도 오븐 한 켠에 넣어두면 저절로 군고구마가 된다.

호두 파이 & 애플 파이

* 파이지 만들기 *
박력분 150g , 베이킹 파우더 1g, 소금 1g, 버터 80g, 물 75ml
(더 많이 만들고 싶으면 위 용량에서 x2배, 3배 하면 된다. 나는 대량 생산 애호가 이므로 x4배-ㅅ-V)

박력분 150g + 베이킹 파우더1g + 소금1g 을 채로 탈탈 털어 넣고 실온에 두어 말랑말랑해진 버터 80g 투입. 알뜰 주걱으로 버터를 잘게 썰며 박력분과 섞어주면 소보로 상태가 된다. 이 때 물 75ml 넣고 조물조물. 
파이지를 비닐로 잘 싸서 냉장고에 넣고 30분 두면 딱! 

* 호두파이 필링 만들기 *
역시 호두파이의 생명은 호두! 좋은 호두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짝 귀찮은 몇 가지 과정을 거치면 더 맛있어진다.
호두를 물에 뽀닥뽀닥 여러번 씻고(시꺼먼 물이 나와 식겁;;)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주면 호두의 고소함이 배가 된다.
 
달걀2개, 설탕 60g, 호두100g, 계피가루 1g, 물10g, 물엿 15g, 메이플시럽 10g
달걀 2개를 볼에 톡톡 깨 넣고 호두를 제외한 재료를 넣고 저어준다. 이따 파이틀에 호두 놓고 체에 걸러 넣어주면 끝.

* 애플파이 필링 만들기 *
사과를 총총 썰어 냄비에 넣고 설탕 넣고 보글보글 끓인 뒤 계피가루 넣어준다. 눌러 붙거나 타지 않게 곁을 떠나지 않고 계속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  

파이지를 깔고 분노의 포크질!


깨끗하게 씻고 고소하게 볶아준 호두를 깔고, 필링을 부어주면~
(계란 노른자를 반죽에 살짝 발라주면 구웠을때 더 노릇노릇 맛있어 보임)



완성!




by 두두 | 2012/01/04 09:48 | 소소한 일상 | 트랙백 | 덧글(2)

드디어 겨울방학

올 해는 정말 다사다난의 연속이었다. 처음부터 이런저런 불쾌한 사고가 터지더니 마지막 순간까지 유쾌하지가 않다.
 
내일이 방학식이라 오늘 파티를 했다. 기독교를 믿지 않지만 아이들이 행복한 경험을 많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했다. 멋진 남친님께서 산타모자, 새빨간 루돌프 사슴코, 눈사람 머리띠,크리스마스 트리 머리띠를 학생 수 만큼 보내주셔서 준비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했다.





딱 여기까지가 행복했다.

그런데... 또 다시 기대를 저버리는 배신자들!

그 많은 사건이 있었음에도, 끝까지 교감이 이루어지지 않아 슬프고 허전했음에도 이쁜 녀석들에게 눈 맞추고 있는 힘을 다했건만
...다 부질없어라.

감히 속이다니, 한없이 착한 척 아닌척 하고 내 눈 바로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또 하다니...

또 하나
아이가 엄청 사고쳐서(편의점에서 담배 훔쳐서 걸리고,폭행 사건에 연루되고,수시로 가출 결석에 도난사건까지) 내 속을 있는데로 긁는 동안 얼굴 한번 보이지 않더니, 아참! 딱 한 번 봤지. 비오는날 눈 앞에서 아이를 우산으로 개패듯이 패서 나를 기함하게 하던 그 어머니.
핸드폰 문자로 외국가는데 필요한 서류를 만들어서 보내달라신다. 아 왜 이렇게 불쾌한거야!

by 두두 | 2011/12/19 22:18 | School Of 樂 | 트랙백 | 덧글(0)

티라미수

언니의 서울대 석박사 통합과정 합격을 축하하는 마음을 티라미수 케이크로 승화시켰다.
하고싶은 일을 하기 위해 옆에서 지켜보기가 마음 아플 만큼 최선을 다하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언니.
언니를 보면 나도 내 길에서 더 정진해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언니가 원하는 인생을 살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분명히 그렇게 될거라고 믿는다.

티라미수 케이크는 기대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맛있고 예뻐서 대 만족!! (오빠님께도 선물! 예쁜 미니 꽃다발이 포인트!:)



* 마르카뽀네 치즈를 넣으니 크림 치즈를 넣었을 때 보다 풍미가 훨씬 더 훌륭하다.


by 두두 | 2011/12/12 00:02 | Cook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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